인간이 태어나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다치게 된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싸우기도 하며, 뜻하지 않게 넘어지기도 하며, 기분이 좋아 술을 마시고 길을 가다 넘어지기도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얼굴이나 우리 몸에 입은 흉터는 평생을 그 흔적으로써 마음과 몸에 또다른 상처를 주게된다.

필자가 아는 이웃중의 한분은 참으로 다복한 가정이다.

아버지는 존경받는 교사이고, 그 어머니는 이웃에게 무엇하나 흠잡힐데 없이 잘하는 분이다. 그런 가정 분위기이니 첫 딸은 교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고, 둘째인 아들은 명문대학을 다닌다. 이들 자녀들의 성품또한 부모를 닮아 그지없이 평온하기만 하다.

친한 이웃이기는 하나, 남의집 처자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볼수는 없는일인지라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어느날 그녀의 어머니와 그녀가 필자의 진료실을 찾았다.

자세히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 보니, 한살 먹었을적에 할머니 집에 놀러갔다가 화분을 안고 넘어져 조각 조각난 화분조각이 그녀의 얼굴 여기저기에 흉자국을 남겼음을 볼수 있었다.

흉터 제거술은 크게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 나누어진다.

수술적 방법은 피부의 자연스런 주름선을 이용해, 흉터를 제거한후 흉터가 최소화될수 있는 방향으로 다시 재봉합하는 것이다.

이방법의 장점은 한꺼번에 흉터를 제거할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얼굴에 다시 메스를 댄다는 것이므로 흉이 재발할수 있다는 가능성은 시술을 하는 의사나, 받는 환자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비수술적 방법은 ‘피부의 자연스런 재생능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피부를 깎아내어 표피가 상한 피부가 자신의 재생능력을 이용하여 약 3주 정도 자라올라 오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칼을 대지 않는점’에서는 장점이 있으나, 환자 자신이 끈기있게 관리를 잘 하여야 한다. 재생되는 도중 시술부위에 사우나를 하여 열이 가해지거나, 자외선을 쪼이게 되면 착색이 되거나, 오히려 더 큰 흉이 되는 경우도 가끔있다.

또한, 이 방법은 피부의 생리적인 기본틀이 깨어지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시술을 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녀는 본원에서 보유한 C-LAXEL 레이져를 이용하여 한달간격으로 세 번 시술을 받았다.

시술을 받는 도중 피부의 재생에 도움이 되는 ‘듀오덤’ 반창고를 갈아 붙이는게 귀찮기는 하였지만, 조금씩 재생되는 피부를 보면서 그 보람을 느꼈다.

세 번 시술하여 그녀가 느낀 재생효과는 100%대비하여 60-70%정도가 되었다.

그녀는 이정도면 안하는것보다 훨씬 나았다는 말을 하고 고마움의 인사를 하고 웃으면서 진료실을 나갔다.

2008.11.13 일자 주간 라이프매일 게재칼럼

성형외과에서 시술하는 쌍꺼풀 수술법 중 보편적으로 젊은 세대에 많이 시술되는 방법이다.

수능이 끝나고 간단히 매몰법으로 하거나, 약간의 절개에 지방제거를 가미하는 부분절개법은 일명, 학생쌍꺼풀로 불리기도 한다.

알림)본 이미지는 당사자의 허락하에 게재하는 구미 미소지앤의원의 소중한 지적재산입니다.허락없이 옮겨 게재할경우 처벌받을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http://blog.naver.com/misozen02/150072461932

영구매몰법쌍꺼풀법

쌍꺼풀 수술법은 크게는 메스를  대는 절개법과, 그렇지 않은 비 절개법으로 나누어진다.

오늘 말할 것은 비절개법인데, 무수히 많은 비절개법중 한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일본의 한 의사가 개발한 수술법인데, 이 수술법의 장점은 선이 왠만해선 풀어지지 않는데 있다 하겠다.

기존의 매몰법 즉, 봉합사 혹은 수술실을 피부밑으로 들어가게 하여 쌍꺼풀을 만드는 수술법중 지금도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것은 ‘삼점 봉합법’이다.

크게 어려울 것 없이 삼점 봉합법은 ‘세 군데를 묶는다’는 뜻이 된다. 눈꺼풀의 중간, 양 가측을 세 군데 봉합해서 실을 피부밑으로 들어가게 하면 이 수술은 끝나게 된다.

수술이 간편하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크게 붓기나 실밥을 풀 이유가 없어 ‘퀵 쌍꺼풀’로도 불리며 아직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삼점 봉합매몰법 쌍꺼풀 수술법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가끔씩 풀리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두가지 방법을 놓고 고민하다 절개법을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매몰법 수술법의 이런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방법이라, 필자에게 시술받은 고객들은 이 방법을 ‘영구매몰법’이라고 부른다.

이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두 군데의 봉합을 하는데, 각각의 봉합이 중간에서 서로 꼬여지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두 봉합부가 서로 엮어 있어, 선이 빨리 고정되어 고정되는 기간동안에 쌍꺼풀이 풀릴 여유가 없다.

물론, 다른 매몰법과 마찬가지로 이 방법 역시 지방을 제거하고 시술하는 것이 가능하다.

피부가 웬만큼 처져있는 경우만 아니면 누구든 이 시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싶은 학생층이나, 휴가철에 간편히 쌍꺼풀을 만들기를 원하는 이들 모두에게 어울리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이 풀리지 않는 ‘영구 매몰법쌍꺼풀’ 시술법에도 단점은 있다.바로 ‘풀리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시술선의 크기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새로 쌍꺼풀 선을 만들기를 원할 경우 매몰 봉합사를 제거하기가 기존의 방법보다 조금은 더 어려운 점이 아직은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쌍꺼풀이 어떤것인지 알고, 내가 하는 수술법이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고 이해한 후에, 시술에 임해야 함은 환자나 의사나 명백한 사실이다.

주간 라이프매일 2008.1.1자 게재칼럼

보조개 성형술의 원리

피부가 꺼지는 지점에 보조개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하여, 피부 안쪽에서

봉합사를 매듭지어 당기는 원리

보조개 성형술의 기본 위치

눈 외안각에서 하방으로 직선을 긋고, 입의 바깥각에서 외측으로 직선을 그어

만나는 점. 거기에서 1~2cm 정도 위치 변동은 가능하나, 너무 바깥에 만들면

신경, 혈관, 침생 등이 손상받을수 있다.

양 쪽에 하는 것이 좋은가, 하나만 하는 것이 좋은가.

피부 탄력이 어느 정도 있으면 양쪽에 해도 무방하나, 어떤 시술이라도

돌리기는 힘든 면이 있으므로 한 쪽만 우선 하는것이 추천할 만하다.

깊게, 얕게 혹은 크기 조절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매몰시키는 봉합사의 매듭 강도와 매듭 폭을 조절하여 원하는

모양을 완성합니다.

하고난 후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일주일 정도 가글하며 구강 위생상태를 청결히 하고, 약간의 통증이 일주일

정도 지속되므로 일주일 정도 처방받은 약을 복용합니다.

어느 정도 유지되나요?

피부 탄력이 좋을수록 오래 유지됩니다. 평균적으로 시술 초기(약 3개월 정도)

에는 계속 보이다가 표정을 지을때에만 보이며, 수 년이 지나면 피부 탄력에

따라 희미해 질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피부의 두께에 따라 그보다 더 빨리 풀리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혹시 부작용은 없나요?

어느 시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염증 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45세의 가정주부인 A씨.

평범한 가정주부인 그녀는 요즘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무언가 얼굴에 생기가 없다는 것을

느끼는 적이 부쩍 많아졌다. 가끔씩 친구들이나 심지어는 남편한테까지 최근엔

“얼굴에 생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니 거울을 보면서 약간의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필자의 클리닉을 찾은 그녀는 건강한 생활스타일 덕분에 피부나이와 피부 탄력은 그 또래에

비해 놀랄정도로 젊은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필자가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 그녀에게 한가지 발견한 특징은 “잘 웃지 않는다.”는 점외에는

특이한 점은 없었다. 의학적으로 여자의 피부는 만 25세 정도가 되면 노화가 시작되므로 얼굴의

노화가 그에 따라 진행되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하지만, 그 모든 변화를 그때마다 수술로써

감추어 준다면, 이것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런 일이 되겠는가?

가급적이면 “간편하고, 값싸고, 쉽고, 안전하고” 결과는 좋은 수술이 필자의 클리닉의 목표이다.

그녀에게 내려준 필자의 처방은 의외로 간단하고 명쾌했다.

“보조개를 하시죠.” 라는 필자의 권유에 의외로 당황하던 그녀는

“나이에 비해서 탄력이 잘 유지되는 피부와 피하지방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잘 웃지 않은 얼굴을

보조개가 이뻐보이게 하기 위해서라도 잘 웃는 얼굴로 바꾸면 된다는 설명에 이내 수긍을 하였다.

5분여의 시술만에 간단하게 인상을 바꾼 그녀의 얼굴을 보면서 필자도 미용수술을 하는 의사로서

의 보람을 느낀적이 있다. 보조개 수술은 보조개를 원하는 부위의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낸 후,

피부밑으로 웃을때 쓰이는 근육을 실로써 묶어 주는 것이다.

이런 원리이기 때문에 위치나, 보조개의 깊이, 길이등은 원하는 대로 조절할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위치는 눈의 바깥각이 내려와 입술의 바깥각과 만나는 뺨부위이나, 약간의 전후

좌우 위치 변동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달리 할수 있다.

이 부위는 특별히 큰 신경이나 혈관은 없어서 위험한 시술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모든 미용외과적

시술에 따르는 염증이나 부종, 합병증 등은 드물게 있을수도 있으므로 이에 따른 설명은 담당 의사

에게 주의깊에 듣고 결정을 하여야 한다. 물론, 맘에 들지 않을때에는 제거한후, 재시술도

얼마든지 가능한 시술이다.

2008년 12월 18일 주간 라이프 매일 게재칼럼

내 눈에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 타입에 따른 수술방법 선택의 요령

쌍꺼풀 수술을 상담하러 오는 고객들 중에는 “여기 병원에는 무슨 방법으로 하나요?” 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듣게 된다.

이 말은 맞는 말일수도 있고, 틀린 말일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쌍꺼풀 수술은 비절개적 방법과 절개적 방법으로 나눌수 있다.

비 절개적 방법은 우리가 잘 아는 소위 ‘찝는다’ 라고 하는 매몰법과, 절개적 방법은 말 그대로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외에 요즘 필자의 클리닉에서 많이 행해지는 부분절개법 수술이 있다.

35세의 가정주부인 A씨가 필자의 클리닉을 찾아 왔다.

수줍은 성격에 남편이 쌍꺼풀 시술을 받는다니 핀잔을 잔뜩 주어 주눅이 든 얼굴로 필자의 클리닉을 찾아왔다. 바로, 전형적인 한국 아줌마의 한 예다.

더군다나, 그녀의 가장 큰 고민은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니, 피부를 절개해 내고, 지방을 잔뜩 제거해야 하는 “절개법 쌍꺼풀”시술로 해야 한다고 친구들이 이야기를 해주어 겁을 잔뜩 집어먹고 왔다는 것이다.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서린 얼굴이다.

그녀의 나이와 상안검 피부밑 지방양, 피부의 쳐진 정도, 피부의 탄력 등을 고려해 심도깊은 상담이 이루어지고 난후에 그녀의 표정은 뜻 밖에 환하게 밝아졌다.

나이에 비해 탄력이 있는 피부를 가졌다는 점이 피부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절개법으로 시술이 가능하다는 말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가로로 절개하는 절개법 시술의 1/3정도를 피부창을 내고, 지방을 제거하고 원하는 크기의 쌍꺼풀을 만들게 되므로 붓기도 절개법에 비해 적다는 장점이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부분절개법 쌍꺼풀 시술의 가장 큰 핵심은 ‘피부의 탄력’이다. 시술을 받는 사람이 피부의 탄력이 좋지 않으면 부분적으로 쌍꺼풀 선이 만들어지고, 눈의 안쪽과 가쪽 라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만들어져야 하는데, 피부의 탄력이 좋지 못하면 눈을 감았을때, 시술받은 피부창과 안쪽, 가쪽의 소위 ‘접히면서 만들어진 라인’이 차이가 나게 된다 라는 설명도 같이 듣고,

이 방법 역시, 다른 시술법과 마찬가지로 염증이나, 비대칭, 라인의 희미해짐 등이 있을수 있다 라는 설명도 빠짐없이 들었다.

2008년 11월 20일 라이프매일 게재칼럼

예쁜코, 오똑한 코 만들기

최근에 가장 인기있는 연예인 중의 한명이 가수인 서인영씨다.

그녀의 코는 부드러운 곡선이 두드러지며 코끝이 유난히 올라가며 비교적 높은 콧대이다. 물론, 성형을 한 코인 것은 당연하다.

최근에 필자의 상담실을 찾는 젊은 여성들 중엔 가수 서인영씨의 코를 거론하며 그렇게 성형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거기에 관해 필자의 대답은 대부분이 ‘NO"이다.

우선, 연예인의 성형은 TV화면을 의식해 대부분이 특정부분이 ‘한국사람의 평균’보다 약간의 과장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코면 코, 눈이면 눈 대부분이 그런식이다.

음식을 보라, 우선 입맛을 자극하기 위하여 조미료를 듬뿍 넣은 음식이 그 맛이 오래 가던가? 금방 질리게 마련이다. 은은하게 자연재료로 맛을 낸 음식이 입안에서 기억에서 그 맛이 은은하게 오래 가듯이 성형도 그렇다.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있다.

그 위에는 이마가 있고, 그 옆에는 눈과 볼이 있고, 그 밑에는 인중과 입술이 있다. 이마와 볼과 입술이 밋밋한 사람이 코만 오똑하다고 이쁜 얼굴이 되지는 않는다.

한국사람의 평균적인 코의 높이와 평균적인 코의 길이를 감안하여 디자인하여 자연스럽게 연출해 주어야 이쁜코 이쁜 얼굴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다음으로는 콧대 올림술의 재료이다.

콧대를 올리는 재료로는 실리콘, 고어텍스, 필러,자가지방 등이 있다.

이 재료들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으므로 내가 원하는 결과와 수술방법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상담후 결정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미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할려면 실리콘, 자연스러움을 강조할려면 고어텍스, 간편한 것을 선호한다면 필러,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자가지방이식이 좋겠다.

모든 성형술이 마찬가지이지만 코수술의 경우에도 그 빈도는 미약하지만 부작용과 합병증이 있음을 확실히 알고 상담과 시술에 임하여야 한다.

코는 우리 얼굴에서 피부가 가장 얇은 부위이기 때문에 시술과정이나 시술후에 염증이 생긴다면 그 처치가 현저히 늦어질 경우 뜻하지 않은 피부괴사 등의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

이런 문제는 무리하여 높게 올릴려고 큰 재료를 삽입하였을 경우에 그 빈도가 더 증가할수 있다는 점도 의사가 ‘자연스러운 수술’을 권하는 한가지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주간 라이프매일신문 2008,5.13일자 게재 칼럼